October 19, 2011

주말에 아들놈 빼고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machine들의 굉음을 듣고파 영암 F1 자동차 경주장. 숙소를 잡지 못해 목포 하당근처 모텔을 기웃거리다 어린 딸내미를 생각해서 정한 곳은 무안 바닷가 황토마을. 너무 외진 곳에 있어 야밤엔 좀 무섭고 가격 대비 썩 만족스럽지 못한 시설과 이름모를 벌레들이 반겨준 것 등을 굳이 단점으로 꼽으라면 꼽을 수 있겠고 나머진 다 좋다. 탁 트인 잔디밭과 바다 그리고 주인장이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인상에 남는다.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일찍 나서는데 지난 밤 거친 바람때문에 불을 피울 수 없어 고구마를 구워 먹지 못한 것에 대해 오히려 미안해 하며 찐고구마 한봉지를 건네 준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대충 떠나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
“잘 쉬다 갑니다. 여름에 다시 한번 오고 싶은데 일찍 예약을 해야 하나요?”
“이름난 곳이 아니라 아는 사람만 찾아 오니까 오실 때 연락주시면 됩니다. 여름엔 너무 더워 내년엔 잔디밭에 수영장을 만들어 놓을려고 하니 시간되시면 놀러 오세요.”
양파만 맛있는줄 알았는데 고구마 또한 무안 것이 유명하다고 한다. 보기엔 물러 보이지만 속은 밤이다. 팬션 한 구석에 작은 밭이 있어 상추, 토마토, 무화과, 고추 등 채소를 마음껏 무료로 먹을 수도 있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너무나도 좋은 곳이라 계절에 관계없이 가끔 오고싶지만… 아~ 너무 멀다.

[5:08 pm]

September 16, 2011

보수란 사상이 아니라 그저 ‘욕망’이다. 남보다 더 가진 걸 내놓지 않으려는 노력이 사상인가. [교양]

멋진 해석이지만…

보수주의는 정치적 사상이라기보다는 마음의 습관, 감정적 상태, 삶의 방법에 더 가깝다. [보수주의]

[9:52 pm]

September 8, 2011

6살 꼬마가 이 세상에 남기고 간 선물 (관련기사)

[10:37 am]

August 29, 2011

어떤 게시판 댓글을 보니 이 동영상에 Eddie the Eagle을 비유

[9:58 am]

August 22, 2011

주말에 집에서 밥을 먹는 횟수에 따라 마누라가 부르는 호칭이 ‘영식(零食)님, 일식(一食)씨, 이식(二食)군, 삼식(三食)세끼’로 달라진단다. 지난 토요일 눈치도 없이 집에서 삼식을 했으니 내가 간이 부어도 단단히 부었나 보다.

[10:48 am]

July 18, 2011

공중파에서 지미핸드릭스 곡을 연주하는 그룹을 보게 될 줄이야…

그동안 보면서 약간 불편(?)했던 보컬의 시선처리에 대해서 한마디 할려고 했는데 정작 본인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보컬이 자꾸 노려봐서 짜증 나 죽는 줄 알았네:)

[3:42 pm]

July 9, 2011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았는데 이 그룹에 꽂혔다. 보컬의 외모와 행동이 좀 특이한데 :) 음색은 가히 최고다. 그 소리에 실로 간만에 몸이 떨렸다.

2차 예심때는 기타에 문제가 있어 포기했었는데 한 번 더 기회를 얻어 맨마지막에 다시 나와 이런 멋진 사운드로 새벽 공기를 갈랐다. 기억으론 심사위원 중 한 명의 지적이 있었는데 신대철씨가 실력인정 보증 멘트를 바로 날려 혹시라도 미심쩍어 하는 이들의 불신을 한방에 날렸다. 보컬 아저씨 머리 좀 묶고 나왔으면.

[9:10 am]

June 23, 2011

왜 비는 칼국수나 수제비 같은 음식을 찾게 할까?
아내가 칼국수를 먹고 싶다고 해서 검색을 좀 해보았는데 마땅한 집이 없어 만두전골로 급변경 인터넷 검색을 통해 만두전문점을 방문하였다. 2인분 만두전골에 주먹만한 만두가 10개인데 7개만 넣고 3개는 따로 접시에 담아 나온다. 주인 아저씨 얘기로는 10개를 넣으면 의외로 몇 개씩 남겨서 전골이 완성되기 전에 먼저 찐만두로 맛보라고 따로 내놓는다고 한다. 전골은 사골 국물을 사용하였고 조미료는 넣지 않은 것 같아 국물이 실로 담백하다. 아내는 칼칼한 맛을 원했지만 먹고 나서 괜찮다는 평을 한다.
사실 이집 만두 추천할려고 글을 남기는 것은 아니고 부부의 인상이 너무 좋아서다. 음식점 위치가 상당히 외진 곳이라 입소문 아니면 찾아 가기 힘든 곳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보면 음식보다 주인 부부의 정감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손님이 맛있게 잘먹었다고 인사를 하면 부끄러워서인지 멋쩍어 하시는 아저씨가 아내는 재미(?)있는지 몇 번을 이야기한다. (상호: 일산손만두)

[4:14 pm]

서귀포시 네거리식당에서 갈치국을 처음 맛보았는데 생각했던 비린 맛보단 오히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매운맛이 더 부담스러웠다. 매운 것을 잘 못먹는 사람은 필히 덜 맵게 해달라고 주문을 해야 한다. 네거리식당은 예전 집에서 바로 앞으로 깔끔하게 확장 이전하였다. 갈치국… 해장 종결자다.

[11:16 am]

June 17, 2011

선거운동 논란으로 라디오 진행에서 하차 당한 후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김흥국씨에겐 정말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를 연상케 하는 키워드로 나는 해병, 축구, 무식을 생각했었는데 이런 키워드도 있다. 시위장에 스님들까지 나서서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그간 행태로 인해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튈 수도 있다는 걱정아닌 쓸데 없는 생각이 든다.

[2:15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