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I was young my father said to me:
“Knowledge is Power….Francis Bacon”
I understood it as “Knowledge is power, France is Bacon”.
For more than a decade I wondered over the meaning of the second part and what was the surreal linkage between the two? If I said the quote to someone, “Knowledge is power, France is Bacon” they nodded knowingly. Or someone might say, “Knowledge is power” and I’d finish the quote “France is Bacon” and they wouldn’t look at me like I’d said something very odd but thoughtfully agree. I did ask a teacher what did “Knowledge is power, France is bacon” meant and got a full 10 minute explanation of the Knowledge is power bit but nothing on “France is bacon”. When I prompted further explanation by saying “France is Bacon?” in a questioning tone I just got a “yes”. at 12 I didn’t have the confidence to press it further. I just accepted it as something I’d never understand. It wasn’t until years later I saw it written down that the penny dropped.
주말에 아들놈 빼고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machine들의 굉음을 듣고파 영암 F1 자동차 경주장. 숙소를 잡지 못해 목포 하당근처 모텔을 기웃거리다 어린 딸내미를 생각해서 정한 곳은 무안 바닷가 황토마을. 너무 외진 곳에 있어 야밤엔 좀 무섭고 가격 대비 썩 만족스럽지 못한 시설과 이름모를 벌레들이 반겨준 것 등을 굳이 단점으로 꼽으라면 꼽을 수 있겠고 나머진 다 좋다. 탁 트인 잔디밭과 바다 그리고 주인장이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인상에 남는다.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일찍 나서는데 지난 밤 거친 바람때문에 불을 피울 수 없어 고구마를 구워 먹지 못한 것에 대해 오히려 미안해 하며 찐고구마 한봉지를 건네 준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대충 떠나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
“잘 쉬다 갑니다. 여름에 다시 한번 오고 싶은데 일찍 예약을 해야 하나요?”
“이름난 곳이 아니라 아는 사람만 찾아 오니까 오실 때 연락주시면 됩니다. 여름엔 너무 더워 내년엔 잔디밭에 수영장을 만들어 놓을려고 하니 시간되시면 놀러 오세요.”
양파만 맛있는줄 알았는데 고구마 또한 무안 것이 유명하다고 한다. 보기엔 물러 보이지만 속은 밤이다. 팬션 한 구석에 작은 밭이 있어 상추, 토마토, 무화과, 고추 등 채소를 마음껏 무료로 먹을 수도 있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너무나도 좋은 곳이라 계절에 관계없이 가끔 오고싶지만… 아~ 너무 멀다.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았는데 이 그룹에 꽂혔다. 보컬의 외모와 행동이 좀 특이한데 음색은 가히 최고다. 그 소리에 실로 간만에 몸이 떨렸다.
2차 예심때는 기타에 문제가 있어 포기했었는데 한 번 더 기회를 얻어 맨마지막에 다시 나와 이런 멋진 사운드로 새벽 공기를 갈랐다. 기억으론 심사위원 중 한 명의 지적이 있었는데 신대철씨가 실력인정 보증 멘트를 바로 날려 혹시라도 미심쩍어 하는 이들의 불신을 한방에 날렸다. 보컬 아저씨 머리 좀 묶고 나왔으면.
왜 비는 칼국수나 수제비 같은 음식을 찾게 할까?
아내가 칼국수를 먹고 싶다고 해서 검색을 좀 해보았는데 마땅한 집이 없어 만두전골로 급변경 인터넷 검색을 통해 만두전문점을 방문하였다. 2인분 만두전골에 주먹만한 만두가 10개인데 7개만 넣고 3개는 따로 접시에 담아 나온다. 주인 아저씨 얘기로는 10개를 넣으면 의외로 몇 개씩 남겨서 전골이 완성되기 전에 먼저 찐만두로 맛보라고 따로 내놓는다고 한다. 전골은 사골 국물을 사용하였고 조미료는 넣지 않은 것 같아 국물이 실로 담백하다. 아내는 칼칼한 맛을 원했지만 먹고 나서 괜찮다는 평을 한다.
사실 이집 만두 추천할려고 글을 남기는 것은 아니고 부부의 인상이 너무 좋아서다. 음식점 위치가 상당히 외진 곳이라 입소문 아니면 찾아 가기 힘든 곳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보면 음식보다 주인 부부의 정감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손님이 맛있게 잘먹었다고 인사를 하면 부끄러워서인지 멋쩍어 하시는 아저씨가 아내는 재미(?)있는지 몇 번을 이야기한다. (상호: 일산손만두)
서귀포시 네거리식당에서 갈치국을 처음 맛보았는데 생각했던 비린 맛보단 오히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매운맛이 더 부담스러웠다. 매운 것을 잘 못먹는 사람은 필히 덜 맵게 해달라고 주문을 해야 한다. 네거리식당은 예전 집에서 바로 앞으로 깔끔하게 확장 이전하였다. 갈치국… 해장 종결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