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대전에 갈 일이 있어 아침부터 서둘러 집을 나섰는데 아차! 핸드폰을 두고 나왔다. 가끔 핸드폰 없는 세상을 꿈꾸지만 어제처럼 바쁜 날엔 핸드폰이 없으니 기름이 바닥난 차와 같았다. 3시간 걸려 대전에 도착, 동부네거리에 진입하여 1차선에서 좌회전을 하려는데 2차선에서 용감무쌍한 아저씨가 유턴을 감행하며 내 갈길을 막아선다. 쾅!
1차선은 유턴과 좌회전 2차선은 좌회전만 가능한데 용감하게 2차선에서 유턴을 했으니 내가 피해자가 되었다. 보험회사 직원이 와서 협상을 하는데 잘 안되나 보다. 아저씨가 본인의 과실을 전혀 이해 못한다. 으~~~~~~.
일 크게 안벌릴테니 수리비만 알아서 처리해 달라고 부탁하고 자리를 벗어났다.
오늘 오전에 일단 자차보험으로 차수리를 맡겼는데 생각보다 피해 부위가 크다. 범퍼교체 등 오른쪽 부분은 다 손을 보아야 하는 모양이다. 과실비율이 7:3 혹은 8:2 정도 될 것 같은데 내가 이정도면 옆구리를 받힌 가해자 차량은 나보다 부상 부위가 더 할 것 같다. 너무 억울해서 10:0 과실을 주장하고 싶지만 주행중인 차량끼리의 사고에서 10:0 과실비율은 하늘에 별따기란다. 아~~~~~~ 정말. :cry:

Thursday, January 28th, 2010 6:03pm




One Response to “사고”

  1. SoandSo
    January 29th, 2010 13:06
    1

    8:2로 과실비율이 확정되었다. 근데 왜 지금 와서 허리가 아픈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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