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100g에 5400원, 우리나라 천일염은 100g에 100원이나 될까?
게랑드가 비싼 이유 중 하나가 갯벌에서 바로 소금을 생산한 토판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염전 대부분은 장판염을 생산한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에 갯벌 위에 장판이나 타일 등을 깔고 생산한다. 오래된 장판은 부패가 되고 갯벌에 존재하는 유효한 성분의 흡수을 막기 때문에 좋은 소금이 만들어 질 수 없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적은 양이지만 토판염을 생산하는 곳이 있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토판염이 게랑드보다 성분이 낫다고 한다.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 게랑드와 경쟁하기 위해 명품 소금을 만들었다. ‘Pearl Salt’라는 제품이며 ‘뻘소금’이라 불리기도 한다. 지인이 선물용으로 이 소금의 구매를 부탁한 적이 있었는데 가격을 떠나 ‘소금’이 선물로서 적당한 것 같지 않아 정중히 사양을 했었다. 소금이 집안의 액을 쫓는 좋은 의미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마치 그 집안에 액이 있어 소금을 선물한 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하기 때문이었다. 몇 일 전 다른 지인을 통해 이 소금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들었다. 고민거리가 생겼다.

Thursday, April 08th, 2010 11:5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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