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November, 2011

November 13, 2011

빗댈 글은 아니지만 곱게 늙으시라고 말할 가치도 없는 막장 인생들. 생각 혹은 사상의 다름을 인정하더라도 사람이기에 해서는 안될 짓이 있다. 그 나이가 들어도 그걸 모르면서 누구 맘대로 이 땅의 어버이란 호칭을 가져다 쓰는가?

[11:45 am]

November 11, 2011

내 기억이 정확하다는 전제하에 인터넷상에서 지독한 아니 가벼운 욕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누구하고 싸울 일도 없었고, 한마디 욕설을 해주고 싶어도 익명이라는 탈을 쓸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RSS로 구독하는 글 중에 평상시 글의 성격으로 보아 욕한마디 안하실 분 중 한 명이 소요유님이신데 어제는 딴지총수의 글을 인용하며 제목에 대문짝만하게 욕을 써놓았다. “아, 씨바, 노무현 보고 싶다“.
씨바를 감탄사나 후렴구로 보는 나꼼수 4인방의 학설도 있지만 씨바는 대한민국 욕설 최고의 대명사 중 하나의 파생어다. :) 근데, 이런 욕은 내 인터넷 여정에 처음 남기는 흠이라도 하고 싶고 해야 한다. 아, 씨바, 노무현 보고 싶다.

[4:26 pm]

그냥 헛소리 하나.
낼모레면 오십인데 팀 얼라들이 챙겨준다. ‘오늘이 농업인의 날’ 이라며 빼빼로데이를 얄팍한 상술, 천박한 자본주의라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늘 하루는 자의든 타의든 그들도 빼빼로 한 입 물때가 있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여 빼빼로대신 가래떡을 물리려는 생각은 누구 아이디어인지? 과자든 떡이든 그 돈으로 어려운 생활고에 몸과 마음이 빼빼해진 이웃들이나 챙겨줄 생각은 안드는지.

[11:4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