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2009

September 4, 2009

1. 이 광고를 보여준 후 소감을 묻자 ‘지루하다’라고 답하는 사람이 있다. 강사는 200여회 강의 중 이 동영상을 보고 ‘지루하다’라고 말한 사람은 처음이란다.

2. TV에 여러 채널이 있는데 그 중 이 방송을 보는 사람들을 아무리 이해할려고 해도 이해 할 수 없다는 사람이 있다. (우리 처남이 들으면 화낼 소리다)

3. 비행기를 타면 통상 예상치 못한 기류변화나 고장등으로 추락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을 하는데 어떤 이는 정체불명의 미사일이 날라 올까봐 가장 걱정이 된다고 한다.

4. CGV같이 시설이 잘되어 있는 A급 영화관을 두고 굳이 B급 영화관을 고집하는 어떤 이의 이유는 불이 나면 CGV의 비상탈출구는 빠져 나가기 어렵다는 것이다.

3번과 4번의 어떤이는 동일인물임

[8:49 am]

September 3, 2009

“강하다는 것은 이를 악물고 참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것” -고 고미영 산악인-
“신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넘어뜨린다고 나는 믿는다” -고 장영희 교수-
“‘내 힘들다’를 거꾸로 하면 ‘다들 힘내’가 된다” -고 장영희 교수-

나를 믿고 남을 믿고 희망을 잃지 말 것.

[3:32 pm]

September 2, 2009

졸업 : 2년반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졸업장보다 더 가치가 있는 것은 동기 14명.

춘천 숯불닭불고기 : 이 집에 대해 이렇게 좋은 평을 내리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 가족에겐 악몽이었다. 1시간 30여분의 기다림 + 30도가 넘는 오후 2시 + 있으나마나 에어콘 + 좁은 가게안에 4개의 화로.

[6:00 pm]

August 26, 2009

SERICEO에서 추천한 다큐멘터리 10선. BBC가 제작한 것이 6개나 된다.

  • Great romance of the 20th century, BBC, 1997
  • Super human, BBC, 2000
  • The World in 50 years, ZDF, 2007
  • 대국굴기, 중국CCTV-2, 2007
  • Planet Earth, BBC & NHK, 2006
  • Galapagos, BBC, 2007
  • Simon Schama’s power of art, BBC, 2006
  • Message from the past, NHK, 2000
  • Time machine, BBC, 2004
  • Buffett & Gates go back to school, PSB, 2006
[8:47 am]

August 24, 2009

호모 에쎄, 에쎄 호모,
이 사람을 보라,
지나가는 자들이여 잠시 서서 보라,
여기 한 사람이 있었다.
우리가 그를 묻는 것은 망각이 아니라
어떤 약속을 심는 것이다. [지나가는 자들이여, 잠시 멈추시라]

[10:16 pm]

만항재 오르는 길에서 본 숙소 전경
02resort

매봉산 풍력발전소(바람의 언덕)

[9:51 pm]

그런데 이 곳에 오면 조금이라도 더 먹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고기가 맛있어서와 사장님의 친절이 고마워서 조금이라도 더 주문하려는 마음이 동시에 생기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후덕한 마음이란... 일산 맛집 '대화동 복돼지랑 낚지']

맛집 소개를 하는 윗 글을 보고 ‘얼마나 인심이 후덕하길래?’라는 호기심으로 지난 토요일 저녁에 가족 외식을 이곳에서 했다. 마음씨 좋게 생긴 부부가 운영하는데 아내는 주인 집 아주머니를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며 고민고민하다 아주머니께 먼저 말을 건냈다. “혹시 00년생 아니세요?” 아내는 학교 동창으로 짐짓 생각한 모양인데 보기좋게 예상은 빗나갔고 이것저것 따져 보았는데 결국 아내와는 전혀 인연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주머니 인상이 좋으셔서 어디서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야.”라는 내 말에 아내는 내심 끄덕이며 식사를 시작했다. “뭐 부족한 것 없으세요?” 몇 차례씩 물어 보신다. “멸치 김치찌게인데 아주 많있어요. 드셔 보세요” 주문을 하지도 않았는데 맛보라며 갖다 주신다. 이른 시간이라 우리 가족 밖에 없었고 날이 그리 덥지 않아 미안한 마음에 에어콘 작동을 사양했는데도 시원하게 식사하시라며 에어콘을 틀어 주시고, 한곁에서 실례가 되지 않게 맛있게 식사하고 있는 우리가족을 웃는 얼굴로 보고 계셨고, 잘 먹고 나가는 막내놈 손에 사탕을 쥐어 주셨다.

긴말이 필요없다. 질릴때까지 우리 집 삼겹살 외식 장소는 이 곳.

[1:13 pm]

August 19, 2009

태백 : ‘태백’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풍부한 먹거리/볼거리, 시원한 날씨, 한 시간이면 만날 수 있는 동해바다, 아내와 아이들은 2박3일의 짧은 휴가를 계획한 나를 원망하며 이구동성으로 “아~~~ 집에 가기 싫다” 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 방문 했던 맛집들(한우마을, 장군주먹고기 등)은 우리가족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으며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평생 기억에 남을 명소였다.

엘도라도 : 우리나라에 이런 휴양지가 있었다니…

DJ : 우리 가슴에 불을 지필 수 있었던 마지막 정치인.

[5:46 pm]

August 13, 2009

천하무적 야구단‘을 재미있게 보고 있던 중, 막내놈이 아내에게 “엄마, 도루가 뭐야?”라고 묻는다.
야구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는 아내가 “응, 도루는…. 몰래 뛰는거야”라는 제법 근사한 답을 주자

“몰래 뛴다고? 그럼 들키면 죽어?”

[6:47 am]

August 5, 2009

How Different Groups Spend Their Day (via kottke)

[3:13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