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2009

August 5, 2009

아침 일찍 부터 시작된 마누라 바가지가 듣기 싫어 나왔는지
부양가족 먹여 살릴 먹이를 찾아 나왔는지
집세를 못내 쫓겨 났는지
혼외정사를 할려는지

해도 안 뜬 시간인데 베란다 방충망에 매미가 붙어 운다.

[3:04 pm]

July 31, 2009

여자는 산통을 남자는 요로 결석의 고통을 겪어야 진정한 남녀가 된다.

[10:11 pm]

요즘들어 살이 찌는 것 같은 막내놈에게 “수민아! 아빠는 너 나이때 OOkg였는데… 살 좀 빼야지”라 했더니 “아빠는 아빠 나이의휴 잭맨과 비교해 보세요!”라 받아친다. OTL
ps) 휴잭맨?… 이놈은 아직 나 보다 어린데 뭘…

[10:10 pm]

July 8, 2009

팔뚝 : 여성들은 팔뚝살에 예민하여 잘 빠지지도 않는 팔뚝살을 뺀다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남자 중에 여성의 팔뚝 굵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을까?

300이하 맛세이 금지 : 요즘 비정기적으로 회사 동료들과 어울려 당구를 친다. 어제 그 모임이 있었는데 80을 치는 동료 한 명이 맛세이를 친다고 까불다가(?) 당구대 천(흔한 말로 ‘다이’)을 약 1cm 가량 찢어 먹었다. 1982년 큐대를 처음 잡아 본 이래 맛세이 찍다 다이가 이렇게 길게 찢어진 것을 처음 보는 순간이었다.

다이(일본말, 우리말로는 대 혹은 받침) : 집에 돌아와 아내와 맥주캔을 나누며 맛세이 찍다 다이 찢은 기막힌 사건을 얘기해 주었다. 아내는 깔깔 웃으며 “어떡하다 당구치면서 바지를 찢어 먹었어요?” 라고 반문한다. 사오정이다.

[11:16 am]

July 1, 2009

재래시장에서 작은 구멍가게를 운영하며 어렵게 생활하는 서민을 위한답시고 하는 말의 수준이 이런 사람이 우리 대통령이다.

야 이것 좀 사먹어라. 야~ 뻥튀기

[10:26 pm]

June 30, 2009

소요유님이 자식자랑 할만도 한 것이 초등학교 2학년 밖에 안되는 아이의 눈썰미가 보통이 아니다. 아이들의 관찰력은 분명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임을 자식을 키워본 경험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이렇게 정확하게 만드는 것은 특별한 재주다.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 혹은 관심있어 하는 것에 대해 어른들이 상상할 수 없는 집중과 몰입이 가능한 것 같다. 큰 놈은 어릴 적 유난히 자동차를 좋아했는데 차창밖으로 지나가는 차를 보면서 정확히 차이름을 맞히곤 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 놈이 차종을 구분하는 방법이 그 외관이 아닌 바퀴의 모양으로 구분을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지만 차바퀴를 바꾸었거나 튜닝을 새로 하지 않았다면 거의 정확히 차종을 맞추었다.
유아수영을 배울 무렵이니깐 5살로 기억되는데 수영을 마치고 셔틀 버스를 타면서 ‘아저씨! 차바퀴 새것으로 바꾸셨네요’라고 말해 운전사 아저씨가 기절초풍을 했다는 이야기는 우리 집안의 전설로 내려오고 있다.

[12:33 pm]

June 19, 2009

Where is my VOTE

[9:31 am]

조선일보가 묻는다.
Q: ‘민선(民選) 대통령에 대한 저주와 욕설’… 이게 표현의 자유인가?
A: 응

[8:39 am]

June 18, 2009

헬쓰장에 돈 뜯기고 홀로 다이어트와 전쟁 중인 아내의 고생이 눈물겹다. TV나 아줌마들 입소문을 통해 얻은 정보를 여과없이 하나씩 시도를 하고 있는데…
가장 엽기적인 것은 막걸리 다이어트. 저녁에 막걸리 한 잔만 먹고 몇 킬로를 감량했다는 정보를 접한 후 가게에 가서 막걸리 몇 통을 사다놓고 밤마다 한 잔씩 먹었었다. 남자들도 빈 속에 막걸리 한 잔을 걸치면 약간의 포만감이 지나고 취기가 오르는데 술도 별로 못먹는 아내가 이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무모한 도전이었다. 막걸리 한 잔을 걸치고 벌건 얼굴로 부엌일을 하는 아내가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몇 번 장난을 쳤었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 막걸리 다이어트를 그만 두게 했다.
요즘은 토마토 다이어트를 한다. 토마토가 제철이라 맛도 좋고 믹서에 갈아 큰 컵에 한 잔씩 먹으면 포만감도 있다. 아무리 먹어도 살 안찌는 다섯가지 음식중에 하나가 토마토라 하니 이 방법은 상당히 괜찮은 것 같다. 주말에 같이 산책하기로 한 약속을 내가 성실히 지켜 준다면 연애시절 아내의 몸매로 돌아갈 날이 그리 멀지 않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

[5:32 pm]

June 17, 2009

의미있는 일을 즐겁게 하는 것

happiness

[11:32 am]